2022.11.23 (수)

학생한마당

얼음이 얼기 시작하는 시기 '소설'

 지난 22일은 24절기 중 스무 번째 절기인 '소설'이었다. 이 날은 첫 눈이 내린다고 해서 '소춘'이라고도 불린다.

 

 '소설'에는 날씨가 추워지고 바람도 심하게 분다고해서, 이 무렵에는 뱃사람들도 배를 띄우지 않는다. 이 때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이라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의 왕 '고종'이 몽고군의 침략으로 강화도로 피신을 하기 위해 사공 손돌의 배를 탔는데, 왕이 물살이 세지 않은 곳으로 뱃길을 잡으라고 명령 했으나 손돌은 왕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이에 화가 난 왕은 사공 손돌을 죽였다. 죽고만 손돌은 바가지를 물에 띄워 바가지가 가는 길을 따라 뱃길을 잡으라는 유온을 남겼다. 손돌이 죽은 후 물살은 점점 거칠어졌고, 결국 손돌의 말대로 바가지를 물에 띄우고 따라감으로, 왕을 실은 배는 안전하게 뭍에 내릴수 있었다. 그제서야 왕은 손돌의 지혜와 충심을 알았다고 한다.

 

  '소설'이 오기 전, 사람들은 김장을 하기 위해 서두르며, 시래기를 엮어 달고 무말랭이나 호박을 썰어 말리기도 한다. 또 목화를 따서 손을 보기도 한다. 겨울에 소먹이로 사용할 볏짚을 모아두면서 겨울을 준비한다. 오늘날에는 수육도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